금값 어떻게 될까…"지금 투자" vs "더 떨어질 것"

입력 201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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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강달러 추세 속에 내년에는 온스당 9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금투자 적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달러 추세가 머지 않아 반전되면 금이 새롭게 조명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 2월물 금 가격은 온스 당 1049.60달러 수준으로 마감됐다.

이는 전날보다 2.5%(27.20달러)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다.

최근 금값의 하락은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 때문이다.

금값은 달러화 가치와 반비례 관계로 달러화가 약세면 오르고, 그 반대면 내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과 달러는 이론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며 "저금리로 금에 몰렸던 자금이 이탈하면서 금값이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해럴드는 JP모건과 씨티, 골드만삭스 등 해외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6년 초 금값이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금값이 2016년말까지 9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 화교은행은 2016년말 950달러를 전망했다.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금리인상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금값이 10%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강달러 추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금값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강 달러는 미국의 수출을 제약하고, 수입물가를 더욱 낮춰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리면서 경기 상승세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이 계획대로 금리 인상을 계속하지 않을 경우 강달러 추세가 꺾이면서 1년안에 금값이 한자릿수 범위안에서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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