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구속, 30여건 혐의 적용될 듯…죄값 달게 받나 (사진 = 연합뉴스)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8일 대구지법은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의 주범 조희팔의 최측근으로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강태용(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대구지법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고 장기간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추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강태용에 대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30여 건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태용씨는 조희팔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을 통한 고수익 창출을 미끼로 투자자 2만여명을 끌어들여 최대 4조원을 가로채고 회사자금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용씨는 지난 10월 10일 중국 장쑤성의 한 아파트에서 공안에 붙잡혔고 지난 16일 대구지검으로 압송된 바 있다.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구속, 30여건 혐의 적용될 듯…죄값 달게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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