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발언사과(전문), "변명여지 없다 내 불찰"…흑인 유학생 반응 어땠나

입력 2015-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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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발언사과(전문), "변명여지 없다 내 불찰"…흑인 유학생 반응 어땠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아프리카계 유학생의 피부색을 연탄 색깔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근감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자신의 불찰로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18일 서울 관악구에서 불우이웃 가정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 행사 도중 흑인 유학생에게 “니는 연탄색깔 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네”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유학생도 이 말을 웃으며 받아 넘겼지만,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농담성 발언이 오해를 살까 우려해 행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김 대표의 `연탄발언`과 관련해 로이터 한국 통신원인 제임스 피어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어이가 없다”고 해당 발언을 지적했다.




[다음은 김무성 대표 연탄 발언 사과문 전문]


오늘 오전 동절기를 맞아 한국에 온 유학생들과 함께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 한다는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입니다.마음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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