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
`EU 국경경비대`
유럽연합(EU)이 EU 국경경비대를 창설할 조짐이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각) "EU 정상회의에서 EU 외부국경 통제를 맡게 될 공동경비대 창설을 내년 중반까지 구체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투스크 의장은 "EU 외부국경을 통제하지 못하면 EU의 정치적 단일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합의로 역내 통행자유를 규정한 솅겐조약(국경자유통과협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난민선을 구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30회에서는 난민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이탈리아 G12 대표 알베르토 몬디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버려진 난민선에 탄 1000여 명의 불법 이민 난민들을 구출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는 불법 이민을 알선하는 브로커들이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받고 이탈리아까지 배로 태워준다"며 "간혹 브로커들은 체포될 가능성이 있어 이탈리아에 도착하기 전 배를 버리고 도망간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는 "그동안 이탈리아 경찰이 난민을 구조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었다"며 "이후 이탈리아는 EU에 비용문제로 난민 구조 활동 중단을 선언해 논란이 일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난민 정책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이자, 인권 문제다"고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