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중 FTA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산동성에 진출하며 중국내 5개 지역 네트워크를 완비했습니다.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18일(금) 한국기업의 중국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산동성 칭다오시에 지점을 개점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점식 행사에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산동성 하경(夏耕) 부성장 등 현지 정부, 금융, 기업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산은 측은 "산동성이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으며,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라며 "칭다오 지점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중국 현지영업 강화를 위한 핵심 점포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일 발효된 한중 FTA를 맞이해 국내 우수 중견·중소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진출 지원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KDB산업은행 칭다오 지점은 칭다오시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개점과 함께 외화 및 인민폐 업무를 동시에 취급합니다.
나아가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금융영토 확장 및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G2 국가로 부상한 중국내 영업망을 확대하면서도, 동시에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대비한 사전적 조치로 중국 현지에 중국전담 심사역을 파견하여 운용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홍기택 회장은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동성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특히,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 금융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 회장은 개점식 행사에 앞서 산동성의 하경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산업은행의 산동성 진출에 따른 양 기관의 협력 확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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