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보 김정남, 공백기 생활 재조명 "하루에 게임만 22시간 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3인조로 컴백한 터보가 음원차트를 올킬한 가운데, 김정남이 밝힌 공백기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정남은 1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남은 터보 탈퇴 이후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MC들은 "18년 만에 다시 방송활동을 하게 됐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냐"고 물었고, 이에 김정남은 "생활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남은 "없으면 안 쓰고 있으면 썼다. 돈이 없을 때는 게임을 했고, 있을 때는 게임 아이템을 샀다"면서 "게임에서도 1등이었다. 내 뒤에 2천 명 넘게 있었는데, 하루에 22시간 동안 게임만 했다. 잠도 책상에서 엎드려 잤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밥을 새벽 2~3시에 먹었는데, 방문을 닫고 있어도 귀를 기울이면 거실에서 어머니가 차마 내 방에 들어오시지는 못하고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새벽에 밥을 먹으면 일부러 설거지를 안 했다. 밥 먹었다는 티를 내면 `얘가 밥은 먹었구나` 생각하실 것 같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터보는 20일 자정 15년 만에 정규 6집 `어게인(AGAIN)`을 발매,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ming@wowtv.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