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어메니티 '알로바디(Alo Body)', 국내 최초로 마카오 독점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15-12-21 11:33  



[손화민 기자] 호텔 어메니티 국산 브랜드인 ㈜티앤아이의 알로바디(Alo Body)가 대한민국 최초로 마카오 독점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알로바디의 이번 성과는 나날이 높아지는 K뷰티의 위상을 증명했다. 유럽산 고가 브랜드들이 독점하다시피 하던 특급 호텔의 어메니티 시장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호텔에서 사용하는 어메니티는 호텔업계의 양극화 체제 탓에 전통적으로 화장품 종주국인 유럽 제품이거나 저렴한 중국 제품의 양극화 체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수년간의 도전 끝에 대한민국의 토종 어메니티 브랜드 알로바디는 지난 12월 3일 마카오 굴지의 호텔 용품 업체인 Gold Tak Limited와 마카오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어메니티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한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티앤아이의 알로바디(Alo Body)는 국내에서는 이미 최고급 호텔인 롯데 호텔 서울, 롯데 호텔 부산, 롯데 월드 호텔 등을 비롯하여 전국 롯데 시티 호텔 체인, 강원랜드 호텔과 리조트, 해운대 그랜드 호텔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리미엄 어메니티 브랜드이다.

Made in Korea 어메니티 제품으로는 고급 호텔을 대상으로 최초, 최다 지점에 공급되어 이미 그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해외 진출 이전부터 국내 5성급 호텔들로부터 유럽산 고가 브랜드 제품들과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제품들 사이에서 뛰어난 품질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고 인정받아왔다. 마카오로의 독점 수출 계약은 공고히 다져온 기반과 수년간의 도전 끝에 나온 성과다.


알로바디 제조업체인 ㈜티앤아이 배인주 부사장은 "어메니티 시장이 워낙 오랫동안 양분화된 채 유지되다 보니 호텔 어메니티 국산 브랜드 자체가 귀하다. 알로바디(Alo Body)는 5성급 호텔인 롯데 호텔에서 3년 이상 사용해온 유일한 국산 브랜드이다. 한국을 찾은 많은 외국 투숙객들이 호텔에 비치 되어있는 제품을 사용 해 보고 회사로 추가 구입 문의 전화를 할 만큼 외국 투숙객들에게 Made in Korea 어메니티는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류와 더불어 K뷰티가 워낙 인기이다 보니, 한국 화장품인 호텔 어메니티를 발견하게 되면 더욱 반갑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성공 요인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마카오 독점 수출은 국내 화장품 역사상 최초로 호텔 어메니티 국산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마카오를 필두로 중국, 미국으로의 진출 또한 현재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전세계에 유럽과 중국 어메니티 제품의 양분화 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알로바디뿐 아니라 더 많은 K뷰티 어메니티가 글로벌 호텔들의 러브콜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며 국산 어메니티 제품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2013년 이래 3년간 대한민국의 토종 어메니티 브랜드 알로바디를 사용 해 온 롯데 호텔을 담당하고 있는 (주)티앤아이의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 투숙객들 사이에서 롯데 호텔 하면 알로바디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티앤아이는 영국 명품 어메니티 Molton Brown의 국내 B to B 독점 계약회사이기도 하며, 국내 호텔 어메니티 업계의 리딩 업체이다. Alo Body 브랜드 외에도 유기농 호텔 어메니티, 천연 호텔 어메니티 등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어 호텔 어메니티 전문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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