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매각 본입찰 KB·미래에셋·한투 등 4곳 참여

정원우 기자

입력 2015-12-21 13:43   수정 2015-12-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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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정오 마감된 대우증권 인수 본입찰에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곳이 최종입찰서를 제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올해 기업 인수합병시장 최대어인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도 4곳이 참여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정오 마감한 최종입찰 결과 앞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이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 매물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증권 보통주 1억4,048만여주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주 등입니다.

현재 장중 대우증권의 주가 1만800원을 감안할 때 매각 가격은 주식가치 1조5천억원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한 4곳이 인수가격으로 얼마를 써냈는지가 인수전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4곳이 써낸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후 정밀실사와 가격협상 등 거치면 내년 상반기에는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증권은 자본기준 국내 2위 증권사로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는 초대형 매물입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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