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랠리스트' 최종우승 임채원, 총 20억원의 주인공 되다

입력 2015-12-21 17:41  

▲`더 랠리스트` (사진 = SBS)

국가대표급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하는 SBS `더 랠리스트`의 최종 우승자가 선발됐다.

최종 우승자는 `임채원` 도전자. 임채원 드라이버는 도전 기간 내내 강철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며 결국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우승자인 임채원 도전자는 진정한 월드 클래스 랠리 드라이버가 되도록 무려 2년간 현대모터스포츠(HMSG/독일 소재)의 드라이버 연수를 지원한다. 또한 유럽 현지 랠리 대회의 출전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기간 종료 후 선수 역량에 따라 상향 및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러한 과정에서 투입되는 비용은 무려 20억원 상당.

임채원 우승자는 지난 19일 토요일 밤 방송된 최종 생방송에서 우승자로 호명되자 벅차오름을 감추지 못하며 “내가 고집이 세서 외길만 보고 달려왔다. 함께 도전한 모든 랠리스트들 정말 너무 고생 많았다. 나의 목표도 있겠지만 모든 이의 꿈이라고 생각하고 죽을 듯이 한번 달려보겠다"고 우승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 대한민국은 모터 스포츠의 불모지에 가깝다. 대중들도 매우 생소해하는 스포츠 종목 중의 하나이다. 때문에 많은 랠리 드라이버를 꿈꾸는 선수들 또한 대중들의 무관심 속에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삼켜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5대 자동차 생산대국이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자동차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이에 맞추어 자동차 생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명성이 무색하게 모터 스포츠만큼은 걸음마 수준인 것.

하지만 외국의 사정은 어떨까? `랠리(Rally)`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덤을 형성한 인기 모터스포츠다. 가장 대표적이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랠리 대회인 WRC(월드랠리챔피언십)는 전 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만 6억명이 넘는 인기 경기다. 120년의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모터 스포츠는 문명의 결정체인 자동차와 이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을 함께 겨루는 대표적인 현대 스포츠다. 특히 자동차, 부품, 타이어, 기타 첨단 소재 기술 등 관련 산업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 산업과 모터 스포츠의 발전은 그 맥을 같이 해왔다. 세계 자동차 생산 대국들이 국제 정상급 레이스에 도전하며 모터 스포츠의 가장 강력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결국 역설적으로 모터 스포츠 불모지에 가깝지만 정작 세계 5대 자동차 생산대국인 대한민국은 모터 스포츠가 가장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갖춘 나라인 것. 자동차 생산대국이며 기술 및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한민국에서 국가대표 급 월드 클래스 랠리 드라이버만 탄생한다면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한국의 긍정적인 경제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SBS `더 랠리스트`는 이런 문제 인식을 출발점으로 탄생됐다. 국가대표 급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해 대한민국의 세계적 기술력에 걸맞은 월드 클래스 드라이버로 육성할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 따라서 우승 특전 또한 단순한 상금이 아닌, 유럽 현지 연수 및 대회 참가 등 전문 드라이버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우승특전을 내걸었다.

이제 SBS `더 랠리스트`는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 모터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첫발을 뗐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더 랠리스트`가 배출한 임채원 우승자를 비롯한 여러 도전자들이 대한민국에 한 획을 그을 세계적인 드라이버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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