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주형환 내정자가 가장 먼저 챙길 산업부 현안은 부진한 수출을 반드시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부 최대 현안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는 겁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이 줄면서 올 들어 11월까지 무역액은 8,86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4년 연속 이어진 1조 달러 시대가 사실상 무너진 셈입니다.
정부 목표대로 내년 경제성장률 3.1% 달성을 위해서라도 수출 회복이 절실합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내정자는 최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수출확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 내정자는 수출금융 20조 확대와 5대 유망품목 육성, 한-중 FTA 활용 등을 중점전략으로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 산업부 장관 내정자
"한-중 FTA로 4조달러에 달하는 중국 시장이 열립니다. 이 시장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소비·서비스 부문은 물론이고..."
기업 구조조정도 주 내정자가 챙겨야 할 산업부 현안 가운데 하납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조선, 해운, 철강 산업이 위기에 빠져 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 내정자는 과거 재경부 시절 서울은행 매각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일사천리로 처리했습니다.
특히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남달라 구조조정 작업에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산하 공기업 개혁,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등도 주 내정자가 챙길 과제로 꼽힙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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