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희망퇴직 봇물···실적악화에 선제적 구조조정

입력 2015-12-22 18:15  

    <앵커>
    올 겨울, 금융권에 부는 바람은 유난히 차갑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카드사들도 이에 합세하면서 금융권 전역에 감원 한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한카드는 21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2년 만으로 조직의 심각한 인사 적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입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인력 감축에 나서자 카드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카드사들이 마케팅 부문 비용을 줄이고 있고 부서 통폐합을 통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카드도 지난달부터 휴직과 전직 지원자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인력 조정으로 지금까지 100명에 가까운 신청자를 받았습니다.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신청자를 받는다는 계획이어서 조직을 떠나는 인원은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금융권 감원은 은행권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상반기에 국민은행과 우리,신한은행에 대규모 희망퇴직이 단행됐고 하반기에는 SC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입니다.


    올해 은행을 떠나는 직원은 3,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각 금융사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금융권에 몰아친 한파는 내년에도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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