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3남 김동선, 면세점 사업 '출정'

정경준 기자

입력 2015-12-22 17:19  

    <앵커>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이 오는 28일 개장합니다.

    개장에 앞서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김 과장은 앞으로 그룹내 면세사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63빌딩내에 들어설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정식명칭은 `갤러리아면세점6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면적은 3천여평입니다.

    지하 1층에는 해외 명품이, 1층에는 고급시계와 주얼리가, 2층에는 국산 화장품과 패션 상품 등 370여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개장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내부 공사와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 입점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지난번에 잠실에 월드타워에 있는 사업권이 두산쪽으로 바꿨기 때문에 월드타워에 있는 그런 유명브랜드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브랜들에 대해서 만약에 롯데가 철수를 하게될 경우 사업을 중지하게 될 경우에는 그 브랜드들에 대해서 면세점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지역과 한강, 63빌딩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 등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면세점 총매출 5,040억원, 향후 5개년 내에 총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개장에 앞서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막내아들인 동선씨가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회장 막내아들)
    "지금 당장 저의 역할은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배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후계구도와 관련해서는 아직 저희 삼형제 다 어리고 아버님도 젊으셔서 아직은 그런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고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한 동선씨는 1989년생으로, 그룹내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의 일원으로 참여했는데, 향후 그룹 내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28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오픈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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