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김광현 (사진 = SK 와이번스) |
SK 와이번스가 김광현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와 연봉 협상을 마쳤다.
SK는 23일 "1군·퓨처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2016년 연봉협상을 진행했다.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수 이재원(27)은 올해 연봉 1억7500만원에서 1억500만원(60%) 인상된 2억8000만원에 협상을 완료했다. 그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포수로는 통산 두 번째로 100타점을 달성하며 타율 0.282·138안타·17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팀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한 언더핸드 박종훈은 2015년 연봉 2700만원에서 159.3% 인상된 4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팀 내 최대 인상률이다.
이명기(28)는 올해 연봉 1억원보다 8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했으며, 김성현은 1억4000만원에서 4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SK는 김광현과의 계약 보류에 대해 "지난 9년간 팀내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해준 만큼, 팀의 간판 선수로서의 대우를 해주기 위해 연봉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