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탈당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연내 또는 합당 소문이 나돌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2+2 회동`에서 새정치연합 측은 정의당으로부터 전달받은 새로운 비례대표 배분 중재안 두 가지를 새누리당에 제시했다.
회동에 참석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은 ▲현행 선거제도하에서 정당 득표율에 따라 3~5% 미만을 획득한 정당엔 비례대표 3석, 5% 이상을 획득하면 5석을 보장해주는 방식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 차이에 따라 소수 정당에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까지 보장해주는 `조건적 연동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의당은 두 가지 대안 중 한 가지라도 받아달라는 입장"이라며 "새누리당이 동의해 주면 새정치연합도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도 "소수 정당에 피해가 가는 그런 결론에 이를 수는 없지 않으냐"며 정의당의 제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문 대표가 여권과 1대1 구도를 만들려면 정의당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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