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텅 빈 롯데월드타워 주차장…주차요금 인하는 언제?

입력 2015-12-29 07:21  

롯데월드타워의 대표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지난 22일 롯데월드타워 외부 공사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상량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해 귀빈을 맞이했고, 원유철, 이종걸 양당 원내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자리해 축사를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 옆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앉았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12월 22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에비뉴엘 백화점,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 저층부만 일부 개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쇼핑센터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안전성이나 롯데 그룹 이슈보다는 터무니없이 비싼 주차요금이 주 요인입니다. 한 시간에 4,800원에 하루 최대 1만9200원. 물건을 많이 사도 할인혜택은 전혀 없습니다.

서울시는 잠실지역 교통량 문제 때문에 주차요금을 많이 받아 유동인원을 제어하고 있는 겁니다. 과거 기자가 만난 롯데 측 고위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 여기서 배드민턴을 쳐도 될 정도"라고 읍소했습니다.



서울시는 교통량 문제로 롯데월드 일부개장이후 주차요금을 통제해오다 지난 10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이용객에 한해 4시간에 4,800원만 내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차장은 빈 자리가 많습니다.

무작정 가격으로 통제할 일인지 살펴봐야합니다.

기존 롯데월드와 샤롯데, 롯데백화점 주차장은 잠실역 사거리까지 주차대기행렬로 쭉 이어집니다.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을 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주차를 해놓고 제2롯데월드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석촌호수 서호 송파나루공원 서울놀이마당 주변도로 한 차선이 자동차로 가득찹니다.

주차요금을 아끼기 위해 더 미어터지는 롯데백화점 주차장이나 인근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주변은 마비가 됩니다.

건너편 롯데월드 타워 지하주차장은 텅텅 비어있는데 말이죠.

석촌호수 주변 주차공간이나 조금 더 저렴한 주변 주차장을 찾기위해 빙빙 도는 차량도 많습니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주차요금이 내려가면 기존 롯데월드쪽으로만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롯데월드타워에 입점한 상인들의 반발도 고려해야합니다. 억지로 수요를 막고 있다보니 상인들의 매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입점한 상인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가격으로 롯데월드타워 이용객을 통제하겠다는 서울시의 생각.

그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잠실역 주변 교통량을 가격으로 통제하는 것이 최선인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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