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2차 공식사과, 결국 해당가맹점 '폐점'…"모든 책임 본사에 있다"

입력 2015-12-24 00:00  



비닐치킨 2차 공식사과, 결국 해당가맹점 `폐점`…"모든 책임 본사에 있다"


비닐 붙은 치킨을 판매한 일명 `비닐치킨` 프렌차이즈 가맹점이 결국 폐점된다.


23일 치킨매니아는 본사 홈페이지에 두 번째 공식사과문을 게재하고 “문제가 된 구산점은 가맹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하고 현재 폐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사 책임자 역시 중징계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대기발령 중이라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문제의 가맹점주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기로 했다며 철저한 가맹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앞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난 21일 6분 16초 분량의 전화 녹취록이 게재됐다.


소비자 A씨는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으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치킨집 점주 B씨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 주기는 좀 그렇다. 아예 박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달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점주 B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냐. 어떻게 하다 보니 비닐이 떨어진 것 같은데, 막무가내로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것도 너무하다"고 말했다.


이후 언성이 높아지자 치킨집 점주는 "환불해주겠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예의없게 행동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본사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치킨매니아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치킨매니아 2차 공식사과문 전문]

많은 고객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문제가 된 구산점은 가맹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하고 현재 폐점 진행 중입니다.

본사 역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담당 직원 중징계를 결정하여 현재 대기발령 중입니다. 피해 고객님께는 본사 책임자와 담당자, 해당 가맹점주가 함께 직접 찾아뵙고, 다시 한 번 진심 어린사과의 말씀을 전하기로 고객님과 전화 통화로 약속하였습니다.

모든 잘못은 가맹점 관리에 소홀하고 고객 응대에 미숙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으며,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치킨매니아 본사는 앞으로 제2, 제3의 또 다른 피해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가맹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또한 생계를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가맹 점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본사의 잘못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많은 고객 분들과 또 다른 피해를 입은 다른 가맹점주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성숙한 프랜차이즈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닐치킨 2차 공식사과, 결국 해당가맹점 `폐점`…"모든 책임 본사에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