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일수록 내년도 유망할 것으로 보여지는 업종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슈퍼리치 전담PB들이 주목한 2016년 유망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PB들이 주목하는 업종 종목들을 최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슈퍼리치 전담 PB들이 뽑은 내년도 유망주들은 핀테크와 전기차 그리고 바이오, 지배구조관련주로 압축됩니다.
장영준 대신증권 수석PB는 내년에는 핀테크와 전기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핀테크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그 사용자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전기차주는 정부 당국의 정책 노력과 중국의 전기차 시장 확대로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영준 대신증권 수석PB
"핀테크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각 제조사마다 차별화 전략을 포인트로 해서 내년 이후에는 빠르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기차 산업은 정부 정책 자체가 친환경으로 돌아가면서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핀테크 관련 종목으로는 카카오와 민앤지, 코나아이를, 그리고 전기차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와 LG화학, 삼성SDI, S&T모티브 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서재연 대우증권 PB는 바이오 관련주처럼 힘든 장세 속에서도 상승률이 큰 종목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같은 종목으로 인트론바이오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같이 펀더멘털이 탄탄하면서도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종목을 꼽았습니다.
특히 불리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가격이 낮아졌다면 투자가치가 더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서재연 KDB대우증권 그랜드마스터PB
"동종 업계에서 선두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고요. 조정을 많이 받아서 가격이 크게 낮아진 종목이 있다면 더 없이 좋겠죠."
PB들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지배구조관련주들도 2016년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삼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작업을 본격화한 것이 관련주들의 상승 흐름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또한 본주와 주가괴리율이 큰 주요 지주사 우선주에도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대신증권우와 두산우, NH투자증권우 등을 꼽았습니다.
슈퍼리치 전담PB들이 선정한 2016년 유망주. 다가오는 새해에 해당 주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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