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소비심리…'소비절벽' 가시화 우려

입력 2015-12-24 17:20  

<앵커>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반 년 만에 꺾였습니다.

현재와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도 어두워 소비절벽이 가시화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 결과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6월에 99까지 떨어진 이후 7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 반 년 만에 뒷걸음질쳤습니다.

정부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소비심리는 5개월 연속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각종 정부 부양책이 사라지고,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오를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에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대폭 하락졌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수준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고,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소비절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일시적인 요인들이 둔화되면 소비심리가 계속 좋은 상태로 있기엔 어렵지 않을까. 경기 자체가 수출이 안되고 무역도 안 되기 때문에 둔화될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 정부가 내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내수 회복도 더딜 것으로 보여 내년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