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 전통차 카페 ‘오가다’, 중소식품기업간 협력으로 이룩한 성장

입력 2015-12-24 17:42   수정 2016-01-08 09:51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 빛을 발하다 2편

② 코리안 블렌딩티 카페 ‘오가다’, 기업간 협력으로 이룩한 성장 일본, 대만 이어 미국, 중동 등 해외 진출


전통한방차 가공공정


가공되어 나온 전통한방차 ‘십전대보차’


코리안 블렌딩 티 카페 ‘오가다’가 국내 차 문화 시장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로 국산 차 홍보에 기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9년 7월 카페 ‘오가다’의 탄생과 함께 지난 6년간 꾸준히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이념 아래 맛과 건강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가다’는 단기간에 급성장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기업 간 협업으로 기업성장에 가속화를 일으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가다 최승윤 대표는 “직원의 평균 연령이 36세를 넘지 않는 청년 기업이다 보니 기업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며 “제품의 리뉴얼을 계획하고 도움을 받을 곳이 없을까 하고 살펴보던 중 중소기업식품 협력지원사업을 알게 돼 지원했고, 다행히 선정돼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다” 고 말했다.

‘오가다’는 2년 째 중소기업식품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만난 기업과 협업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작년 ‘오가다’는 제주영농조합과 만나 제주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MD 상품을 만들어 부가적인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삼영식품원료공업과 함께 개발한 한방 농축액을 이용해 만든 ‘오가다 워터’와 이를 베이스로 약 30가지 종류의 블렌딩 티를 출시해 웰빙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탄생된 오가다 전통차 세트 귤피 블렌딩 티백, 제주 한라봉차, 인삼대추차, 십전대보차, 석류복분자차, 배도라지차, 대추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탄생된 오가다 세트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승윤 대표


또, 국내에 120호 점을 오픈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 진출을 목표로 잡은 ‘오가다’는 현재 일본에 3호점을 오픈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마쳤고, 2016년 미국 LA에 매장을 오픈해 ‘오가다’의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승윤 대표는 “5년 연속 매출액 기준 3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한국 전통차를 재해석한 카페 브랜드로 자리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행기관인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중소식품 ? 외식기업의 상생협력 및 공동성장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또 참여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진행과 목표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 및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빠른 성장을 성공한 다수의 사례로 영세한 중소식품기업에 주목받고 있다.

<인터뷰>오가다 최승윤 대표

▲ 주관기업 오가다의 주된 사업은 무엇인가?

오가다는 세계 최초로 한방차를 젊은 층에 맞게 해석한 기업이다. 브랜드 오가다를 통해서 국내 매장을 100개 이상 확대해 나가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재작년부터 해외사업도 추진하여 일본은 3호점까지 출점하였다. 오가다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방차를 재해석한 카페 브랜드 오가다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도 계속해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목표는 무엇인가?

사실 오가다는 청년 기업이다. 직원 평균 연령도 30세가 채 안될 정도로 굉장히 젊은 회사다. 그런데 사업 아이템은 굉장히 고전적인 걸 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7년 동안 정부 관련 사업 중에서 처음 시작한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 사업이다. 협력지원사업이 오가다에게는 획기적이어서 참여했다. 오가다가 국내산 농산물들을 많이 구입하고 있고 한방차를 아이템으로 하는 기업이다 보니까 한방차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원료들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진천 생강이라든가 거제 유자나 제주 한라봉이 대표적이다.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정책과제를 통해서 매출도 많이 일으키고 고용도 창출하게 되었다.


▲그동안 오가다는 어떤 기업과 협력하게 됐고 기업 간 역할은 무엇인가?

오가다가 이제 2년째 업체 선정이 되었다. 작년에는 제주도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MD 상품 음료사업을 추진했다. 제주도에 있는 제주산 농산물 수매와 가공업체를 찾았다. 제주영농조합이라는 협조기업을 선정하였고 작년에 협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올해는 기능성 한방농축액을 새로 개발해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젊은 층에 더 다가가고 있다. 오가다는 프랜차이즈나 유통으로 특화가 되어있어 식품의 원재료를 가공하는 기술은 부족하다. 그래서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천연원료을 사용하여 한방 농축액을 개발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다. 30년 정도 업력을 가진 삼영식품공업이 바로 우리가 찾아낸 협업기업이었다. 참고로, 삼영식품공업은 제품 대부분을 대기업에 납품하는 회사다.
협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삼영식품공업의 생산에 앞서 오가다는 기획을 한다. 유통기한이나 메뉴로 혼합할 수 있는 편한 용기 등 상품기획 전반을 오가다가 기획하고, 삼영식품공업과 지속적으로 시제품을 생산해보면서 최종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제품에 대한 상표권이라든가 특허권을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협업을 통해 얻은 성과는?

오가다와 삼영식품공업은 일단 성과지표(KPI)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기본적으로 한방차 농축액 다섯 가지를 만들고 이것을 카페메뉴로 적용을 시켜서 30종 정도의 카페음료 신메뉴를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브랜드를 리뉴얼을 하면서 매출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연구 인력이나 판매 촉진 인력 등 고용 인력을 늘리는 것이 또 다른 성과지표이다. 매출이 증가하면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사업진행에 있어 추가로 필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판매가 잘 안되면 무용지물이다. 잘 개발해 놓은 상품을 후속지원 사업으로 마케팅 비용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면 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향후 사업 추진계획은?

오가다는 5년 연속 매출액 기준으로 3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업사업도 한몫하고 있다. 오가다는 국내에는 120호 점까지 출점을 했다. 해외에는 일본에 3호점을 오픈하였고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총판계약을 진행하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LA에 매장을 2개 오픈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해외 쪽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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