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코가 간질간질'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혹시 나도?

입력 2015-12-25 13:15  



`어쩐지 코가 간질간질`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혹시 나도?


25일(오늘) 성탄절을 맞아 가정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무에 붙은 먼지나 꽃가루 등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로렌스 커랜드스키 박사 연구팀이 2011년 발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기침, 콧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증상을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라 부르는데, 나무에 붙은 다양한 곰팡이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와 기침, 코 막힘, 콧물,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공 트리의 경우에는 나무와 장식물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사용하면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일단 트리와 장식품을 분리한 다음 트리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 먼지를 털어주거나, 큰 비닐봉지를 씌운 뒤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쏘여주면 비닐에 있는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해 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장식품은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고 극세사 천에 묻혀 닦아주면 먼지도 제거하고 반짝반짝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정엔 많지 않지만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눈으로만 구경하고 되도록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쩐지 코가 간질간질`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혹시 나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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