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단독 콘서트 '발라드림' 성황리에 마쳐…산타가 된 '발라드 대통령'

입력 2015-12-26 09:49  



바이브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발라드림 2`가 성황리에 마쳤다.

바이브는 26일 지난 24일과 2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바이브 단독 콘서트 `발라드림 2`를 개최했다.

이날 바이브는 명품 발라더답게 총 17곡의 히트곡을 열창, 명실공히 `발라드 대통령`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캐럴 `사이런트 나이트(Silent Night)` 아카펠라에 맞춰 펼쳐진 마임 퍼포먼스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이내 울려 퍼진 `북 치는 소년` 노래와 함께 바이브가 등장,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팬들을 만났다.

노래가 끝나고 바이브는 관객들을 향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넨 후 `소망`, `오래 오래`를 선사했고 공연 중간에는 관객에게 떼창을 유도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무대는 곧바로 바이브의 대표곡 `술이야`로 넘어갔다. 특히 곡의 절정에 치닫았을 때 이 둘의 고음과 화음은 관객들로 하여금 함성과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어 `사진을 보다가`, `프로미스 유(Promise U)` 무대가 진행됐고 바이브는 객석 관객들을 모두 일으켜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특히 이날 `소주 한잔 하자 친구야` 무대에는 루돌프로 변장한 미니 말이 포장마차 리어카를 끌고 나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바이브는 관객들에게 간식과 각종 선물을 안겨주며 공연장에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게스트로 출연한 임세준은 자신의 대표곡 `오늘은 가지마`와 복면가왕 출연 당시 불러 인기를 끈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해 관객들로 하여금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공연 내부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거울을 비치해 관객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아 공연 중반 부 스크린을 통해 여과 없이 내보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발라드림 2` 공연에 특별한 것은 또 있었다. 류재현은 `응답하라 1998` OST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문세의 `소녀`를 솔로로 열창해 관객들에게 제대로 발라드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윤민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이 나라의 아버지를 위한 편지를 낭독 후 자이언트의 `양화대교`와 `댄스 위드 마이 파더(Dance With My Father)`를 열창해 색다른 면모를 과시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공연 막바지 앙코르 무대에서 바이브는 산타클로스 의상을 입고 와이어를 타고 공중을 누비며 `천국`을 열창해 팬들에게는 재미와 잊지 못할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했다.

총 3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연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셋리스트 구성과 포장마차 이벤트, 플래시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앞서 25일 바이브는 300회를 맞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선택 2015 발라드 대통령` 특집에 출연해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거미, 자이언티, 김연우를 대신해 출연한 윤종신을 제치고 전국 6개 도시를 비롯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려 `발라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한편 바이브는 12월 24일, 2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발라드림 시즌2`를 성황리에 마치고, 27일 신용재와 함께 `맨즈 콰르텟(MENS QUARTET)`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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