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SBS `애인있어요`, `용팔이`의 주역들이 `연기대상`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주원·김태희·김현주·지진희 네 사람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주원과 김현주는 더욱더 대상에 한 발짝 다가가 있는 상태.
주원과 김태희는 지난여름 방송된 `용팔이`에서 호흡을 맞췄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태희와 의사 가운만 입으면 `대박`을 내는 주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올해 방송된 주중극 중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전국시청률 20%를 넘나들었고 2회 연장하며 18회로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은 미니시리즈·중편·장편으로 구분되는 SBS `연기대상`서 최우수 후보에 올랐다. 또한 자동으로 대상 후보가 되는 10대 스타상까지 예약해놓은 상태. 주원은 내친김에 대상까지 노리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 주원은 `용팔이` 초반 액션신으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애인있어요`는 `연기대상` 후보 등록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쳤다. 올해 SBS `연기대상`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은 총 방송 분량의 50%. `애인있어요`는 이미 30회를 넘어서 충분히 자격을 갖췄다. 지난해 70%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바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현주에게 대상을 주기 위해 기준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는 상황.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이 흥미롭다. 네 명의 후보 중에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후보는 김현주. 네티즌은 "당연히 김현주", "김현주가 대상 받기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현주의 대상 수상을 점치고 있다.
올해 SBS `연기대상`에 공동대상은 없다. 네티즌의 바람대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SBS `연기대상`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