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만장자 'IT-헬스케어' 매력적

입력 2015-1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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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2016년 미국증시를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부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산과 투자전략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가 투자자산 100만달러 이상, 한화로 12억원 이상인 백만장자 7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미국 백만장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내년 미국증시가 5~10%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향후 1년간 주식에 투자할 것이란 답변이 47%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채권이 19%, 해외자산이 10%, 부동산이 5%의 순이였습니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와 같은 대체투자 비중도 2%에 달했습니다.

사실상 미국 백만장자 2명중 1명은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백만장자들은 기술주와 헬스캐어업종을 비중을 확대한 반면, 에너지와 금융주에 대한 비중은 이전보다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백만장자들은 애플과 페이스북 등 혁신적인 IT 기술주와 베이비부머 영향으로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자산가들의 내년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까 ?

미국과 한국증시 상관관계가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국내자산가들도 비슷한 업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조재영 NH투자증권 PB부장
"첫번째는 낙폭과대 대형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원자재도 유례없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제 자산가들이 조금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우량주들도 상당히 다운됐기 때문에 낙폭 과대한 대형우량주들 쪽으로 관심으로 갖는 것 같다. IT나 자동차 이런쪽으로.."


국내자산가들은 올해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 바이오, 제약업종보다 내년에는 낙폭이 과대했던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해외증시 가운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증시를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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