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뷔 어지럼증 호소"....日 콘서트 돌연 취소(공식입장)

입력 2015-12-28 11:05   수정 2015-12-28 11:06



▲방탄소년단 "슈가-뷔 어지럼증 호소"....日 콘서트 돌연 취소(공식입장)(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고베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이는 리허설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멤버 슈가와 뷔의 건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7일, 28일 일본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단독 콘서트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Japan Edition~`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전 슈가와 뷔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리허설을 중단, 이틀 공연은 모두 중단됐다.


슈가와 뷔는 일본 현지 병원에서 CT 촬영한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진 않았다. 하지만 의료진 권고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방탄소년단은 오늘 입국한다. 슈가와 뷔는 한국에 입국한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현재 연말 시상식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일이 지나친 스케줄을 소화하며 벌어진 일이라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은 현재 빠른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12월 27일과 28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개최예정이었던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Japan Edition~’ 공연을 취소하게 되어 안내 말씀드립니다.

공연 전 슈가와 뷔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리허설을 중단하고 현지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하여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CT 촬영 결과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공연 중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한 어지럼증일 수 있다는 진단과 함께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두 멤버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했으나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행히 빠른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멤버 전원이 참석하지 않는 공연을 진행하여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오늘 공연을 포함, 고베 콘서트의 일정을 모두 중단키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멤버들은 조속히 귀국해 국내에서 슈가와 뷔의 정밀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양일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조치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객 여러분을 비롯해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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