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복주택 19곳 1만가구 입주자 모집

내년에 전국 19곳, 1만 가구의 행복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52곳에 행복주택 8만8,000가구의 입지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만4,000가구는 사업승인이 끝났으며, 2만8,000가구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직주근접형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사업이 3년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전체 행복주택 물량 8만7,841가구 가운데 56%가 서울(9,606가구)·경기(3만5,409가구)·인천(6,124가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서울(3,700가구), 부산(3,100가구), 광주(1,200가구), 경기(1,100가구) 등 23개 지구(1만4,000가구)는 지자체·지방공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행복주택 입주 물량은 19곳에 1만443가구로 대폭 증가할 전망입니다.
서울천왕2, 서울가양, 서울상계, 서울마천3 등은 SH공사가, 나머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자체 협의를 거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해당 지자체나 연접 지자체 소재 대학·직장에 다니고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신청가능합니다.
당초 행복주택 사업은 시범지구를 추진하며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유수지 등에 공급하는데 대한 높은 공사비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후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과 적극 협의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현재 입지가 확정된 8만8,000가구의 부지도 지자체와 협의하고 민관합동 `입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쳤습니다.
한편 `행복주택 국민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66.7%는 행복주택을 알고 있으며, 65.1%는 젊은 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했습니다.
행복주택 입주 의향은 61.8%,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의견은 7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