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목소리' 공개 후 금융사기 피해액 3분의 1로 줄어

입력 2015-12-28 12:45   수정 2015-1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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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통해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인 ‘그놈목소리’를 공개한 이후 금융사기 순피해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그놈목소리 공개를 시작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기 순피해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77억원)에 비해 1/3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피해금 환급 비율은 17.7%에서 41.7%로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6차례에 걸쳐 총 217건의 그놈목소리를 공개해왔습니다.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국민들 중 44.4%가 그놈목소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4%는 그놈목소리가 사기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연령별 인지도 조사에서 20대의 인지도가 19.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금감원은 20대를 위한 맞춤형 홍보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그놈목소리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들어본 5건의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바로 들어보기)
http://phishing-keeper.fss.or.kr/fss/vstop/bbs/view.jsp?category=100125&url=/fss/vstop/1436425918273&bbsid=1436425918273&idx=1436501596494&num=118
http://phishing-keeper.fss.or.kr/fss/vstop/bbs/view.jsp?category=100125&url=/fss/vstop/1436425918273&bbsid=1436425918273&idx=1436501580115&num=119


남자 사기범은 농협직원에게 걸려온 검찰사칭 보이스피싱이, 여자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사례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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