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컴백작 '돌아와요 아저씨' 확정… 비와 로맨스 호흡

입력 2015-12-28 13:38  

▲이민정 (사진=엠에스팀)

배우 이민정이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된 작품이다. 죽은 뒤 이승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이승으로 돌아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기회를 주는 역송체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루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이민정은 과로사한 40대 만년과장에서 30대의 꽃미남 점장으로 돌아오는 이해준(정지훈 분)과 특별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되는 여자 신다혜 역으로 분해 이제껏 없던 독특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신다혜는 백화점의 안내 직원이자 홍보 모델로 발탁이 될 정도의 빼어난 미모를 갖춘 여자다. 백화점 남직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던 인기녀에서 결혼 후 회사를 관두고 오로지 남편과 딸, 시아버지를 알뜰히 챙기는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생계를 위해 백화점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 후, 어딘가 모르게 남편을 떠올리게 하는 꽃미남 점장 이해준과 죽은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겠다며 다가오는 옛 동료이자 팀장인 정지훈(윤박 분) 두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다.

이민정은 신다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가족 속으로 들어와 남편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는 이해준에게서 미묘한 설렘을 느끼고, 비로소 자신이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의 노혜영 작가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을 통해 감각적 연출을 보여준 신윤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재 방송 중인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내년 2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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