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통일부와 '미래행복통장 1호 가입자' 기념행사

조연 기자

입력 2015-12-28 17:11  

북한이탈주민 본인 저축금액에 대해 정부가 1:1 매칭 지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과 통일부(장관 홍용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미래행복통장 1호 가입자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하여 `15년 11월 이후 미래행복통장에 가입한 북한이탈주민 6명이 참석했습니다.

미래행복통장은 지난 5월 KEB하나은행과 통일부가 체결한 `탈북민 자산형성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탈주민 본인의 근로소득 중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하여 탈북민의 정착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11월부터 가입을 시작해 현재 총 10명이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미래행복통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입국해 거주지 보호 기간 내에 있는 탈북민 중 거주지 전입 6개월 후, 3개월 이상 취업 중인 근로소득자(고용보험 가입자)인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본인 근로소득의 30% 범위내에서 매월 50만원까지 최대 4년간 저축하여 만기 수급할 경우 본인 적립금과 정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50만원 저축시 4년간 최대 약 5천만원의 정착 자산 마련이 가능하며 적립된 정부 지원금은 주택구입, 임대, 교육, 창업 등 승인 받은 용도에 한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미래행복통장 제도는 탈북민이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며 "탈북민들이 조기 취업과 장기 근속을 통해 자산 형성을 이루고,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영주 은행장은 "탈북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근로와 복지 그리고 금융상품을 결합한 맞춤형 선진 복지 정책"이라 설명하며 " 앞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미래행복통장`을 가입하고 금융자산을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우리사회에 정착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탈북청년 멘토링, 남북어울림 한마당,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탈북자 지원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미래행복 통장 가입을 원하는 탈북민은 남북하나재단 취업지원센터(02-3215-5881~5884) 또는 거주지 하나센터의 미래행복통장 담당자에게 수시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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