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입당' 표창원 교수, "안철수, 천정배 영입 제안 모두 거절"

입력 2015-12-28 01:05   수정 2015-1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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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34120 target=_blank>SBS</a>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는 27일 안철수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정파로부터 입당 제안을 받아왔다. 그동안 정치를 함께 하자며 연락 준 여러 선배 정치인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한길, 안철수 대표 계실 때도 두 분으로부터 직접 따로따로 제의를 받았다"며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연합 대표 시절 영입을 제안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땐 제가 (정치에) 뜻이 없었다"며 "최근 2주 전, 문재인 대표가 입당을 제안했고, 처음에 거절했다. 그 후 다시 만나 식사를 나누고 일주일 전 쯤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고 최근까지 고심하고 오늘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천정배 의원께도 영입 요청을 연락받았고 박준영 전 지사도 연락 받았다"며 "최근 야권재편과정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표 교수는 문재인 대표의 요청에 응하게 된 이유가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 1야당의 모습이 안쓰러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문재인 대표에게 직접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문 대표는 "표 전 교수의 입당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은 사람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 국민들이 `새정치연합, 확 달라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만큼 새로운 사람들을 모셔 함께 하겠다"고 고무감을 나타냈다.

한편, 표창원 교수는 출연 중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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