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들의 내년 美 증시 전망치는?…"금리인상 등 우려"

입력 2015-12-29 06:55   수정 2015-12-29 14:11




월가 전문가들의 내년 미국 증시 전망치가 올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미국시간) 마켓워치는 10명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의 내년 S&P 500 지수 전망치 평균은 2,193으로 2015년 전망치였던 2,201보다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달러 강세,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마켓워치가 모은 전문가들의 내년 증시 전망이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2,100선을 예상한다. 올해 예상치도 2,100선이었다.

내년 지수는 올해와 비슷한 흐름이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형주들이 증시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임금 인상 압력 속에서 이익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의 노력 속에서 지수는 좁은 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이다.

달러화의 추가 강세는 일부 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대부분 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사비타 슈브래매니안

S&P 500 지수 2,200을 전망한다.

전통적으로 상승장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이익은 펀더멘털적인 요인보다 투자자들의 심리나 지수의 기술적인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낮은 유동성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배당증가율이 높은 주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유리하다.

◆ BMO 캐피털의 브라이언 벨스키

내년 S&P 500 지수 2,100선을 전망한다. 올해 전망치였던 2,275선에서 상당히 내려간 수준이다.

증시는 여전히 상승장에 있고, 이는 20여년간 지속될 것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고, 내년 추가 인상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S&P지수는 15% 추가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 모건스탠리의 애덤 파커

S&P 500 지수 2,175선을 예상한다. 내년 S&P지수는 낮은 수익을 안겨주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됐다.

낮은 유가가 소비자들의 소비를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줄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다만, 아직 낮은 유가가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에 의미 있는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비안코

S&P 500 지수 2,250선을 전망한다.

내년 증시 상승을 이끌 주요 요인은 주가수익비율(PER)이다.

전통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기업들의 PER을 낮추는 요인이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는 PER을 높인 요인이 됐다.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은 내년 상당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S&P 캐피털의 샘 스토벌

S&P 500 지수 2,250을 예상한다.

에너지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

변동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꼭 주식시장 이익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1945년 이후 지표를 살펴보면 증시가 평균 16% 이하의 범위에서 움직였을 때 한해 주가 상승률은 57%였고, 지수가 평균 움직인 범위가 36% 이상으로 변동성이 커졌을 때 지수는 79%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