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 임원인사 단행‥지주 부사장에 임영진·임보혁

김정필 부장

입력 2015-12-29 13:29  


[사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에 선임된 임영진 부행장(좌), 임보혁 지주 부사장보

신한금융이 임영진 신한은행 부행장과 임보혁 지주 부사장보를 부사장에 선임하는 등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감안한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석근 상임감사가 연임됐으며 15명의 부행장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 12명 중 서현주, 윤승욱 부행장이 연임을,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신규 승진 발령을 받았습니다.

임기가 만료되는 12명의 부행장 중 임영진 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동했고 신규로 5명의 부행장을 선임하게 됨에 따라 신한은행 부행장 자리는 기존보다 한 자리가 줄게 됐습니다

29일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1시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IB, IT, 자산관리 등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적극 발탁했다고 금융지주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은 유임을 통해 그룹 전략의 일관된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고 장기 재임한 경영진은 임기만료 퇴임해 경영진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도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인사의 세부 내용을 보면, 지주에서는 그룹 WM사업을 총괄하던 신한은행 임영진 부행장이 지주사 부사장으로 이동하며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이신기 지주 부사장을 대신하게 됐고, 임보혁 지주 부사장보는 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지주사에서 언론과 대외, 사회공헌 등을 담당했던 이신기 부사장은 퇴임해 고문직을 맡게 됩니다.

신한은행은 임기만료되는 임원 중 이석근 상임감사위원, 서현주, 윤승욱 부행장이 연임되고,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 내
정됐습니다.

서춘석, 허영택, 우영웅, 윤상돈, 이창구 본부장은 승진해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박석훈 부사장이 연임 내정됐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임 부사장에는 홍콩 소재 신한은행 현지법인의 박인철 법인장이 내정됐습니다.

제주은행 신임 부행장으로는 신한은행 박호기 본부장이, 신한저축은행 박숭걸 부사장은 연임이 결정됐습니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지주사와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총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은 조직개편과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내년 1월에 예정돼 있고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3월에 단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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