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채권단에 7,228억원 납입 완료…금호산업 최종 인수

임동진 기자

입력 2015-12-29 13:4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09년 말 이후 만 6년 만에 채권단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을 되찾았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오늘(29일)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해 7,228억 원을 납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너무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켜 본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창업 70주년을 맞는 내년 경영방침도 발표했습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로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습니다.

박 회장은 “故 박인천 창업회장님께서는 부지런함, 성실, 정직, 책임감, 끈기의 다섯 가지를 늘 강조하셨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 모두가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항공, 타이어, 건설 등 그룹 주력사업분야가 비상(飛上)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자”고 강조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으로 주력 사업을 항공사업, 타이어사업, 건설사업의 3대 축으로 구성해 안정과 내실을 다져 500년 영속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입니다.



<금호산업 인수 일지>

○ 2014년 10월 금호산업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
○ 2015년 1월 채권단, 금호산업 매각 공고
○ 2015년 4월 호반건설, 금호산업 본입찰에 6007억원 단독 응찰 및 채권단 거부로 유찰
○ 2015년 5월 채권단, 금호산업 박삼구 회장과 우선 협상 결정
○ 2015년 8월 박삼구회장, 매입 희망가 6,503억원 제시
○ 2015년 9월 박삼구회장, 매입 희망가 7,047억원 제시
○ 2015년 9월 채권단, 금호산업 매각가 7,228억원 결의
○ 2015년 9월 박삼구회장-채권단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 2015년 10월 금호기업 설립
○ 2015년 12월 박삼구회장, 채권단에 7,228억원 납입, 금호산업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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