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충, 모유수유와 젖몸살 통증...어떻게 대처하나?

입력 2015-12-29 15:41  



[손화민 기자]여성들의 임신은 감격과 기쁨을 주는 큰 사건이다.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이렇듯 출산을 앞둔 기쁨도 있지만 또 다른 말 못할 고통도 있다. 바로 모유수유에 대한 부담감과 젖몸살로 인한 통증이 그것이다. 산후에 생기는 이러한 문제만 해결이 돼도 한결 부담 없이 육아에 온 힘을 다할 수 있게 된다.

젖몸살 통증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후에 7일 동안 초유에서 성숙유로 변하는 과정에서 젖이 차올라 생긴다. 보통 3~5일 사이에 점차적으로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때 수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슴이 단단해지면서 아파오는 것이 흔히 얘기하는 젖몸살 통증이다.

매스컴이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젖몸살 통증을 줄이기 위한 해결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산모 본인 또는 아기 아빠의 도움으로 전문적인 방법이 아닌 구전으로 알려진 방법을 흔히 쓴다.
뜨거운 수건으로 유방을 주무르면서 찜질을 하거나, 양배추를 올려놓거나, 파스를 붙이거나, 또는 아빠의 입으로 유두를 빨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식의 방법이다. 그러나 유방 불편감이나 젖몸살이 결국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못해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산모의 젖몸살 통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논문을 발표한 필리스 맘스베베 연구소 김시원 원장은 "젖몸살이 심하다는 것은 아기에게 먹일 양질의 모유가 많이 있다는 뜻이니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시원 원장은 `산후초기 유두-유륜 신정성과 착유용이도 증진을 위한 매뉴얼 테크닉 개발연구`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한 이 분야의 전문가다.

● 어떤 방법으로 젖몸살을 관리하는가?
→ 아기와 산모에게 해롭지 않은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서 10년넘는 임상을 걸쳐 연구한 매뉴얼 테크닉을 이용하여 관리를 합니다.

● 관리를 받은 산모의 반응은 어떤가?
→ 가장 흔한 반응은 제가 남성이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알고 정말 편하고 아프지 않게 관리해줘서 좋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남성이 관리를 더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예약해서 받는 산모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는 분은 극히 드뭅니다.

● 젖몸살로 힘들어하는 산모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아픈데도 혼자 고민만하지 마시고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세요. 전문가의 손길 1~2회 정도면 해결이 됩니다. 젖몸살이 있다는 것은 아기가 먹을 젖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에게 상담 받아보시면 사랑스런 아기에게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을 것입니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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