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인 엔진과 다음게임이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의 수장이 된 남궁훈 엔진 대표는 모바일과 PC를 연동한 `멀티 플랫폼`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바일 게임에 주력한 카카오의 게임 계열사 엔진이 종합 게임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남궁훈 대표는 모바일과 PC, 스마트TV를 게임 사업의 3대 플랫폼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남궁훈 엔진 대표
"멀티플랫폼이자 크로스플랫폼인 게임 회사가 될 겁니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선점 효과를 노리고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엔진의 게임사업 전략입니다."
여러 플랫폼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엔진은 성공적으로 제작한 하나의 게임을 여러 채널을 통해 공급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모바일 게임 따로, 온라인 게임 따로 제작하고 공급하던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선순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엔진은 세계 시장 진출에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남궁훈 엔진 대표
"게임 사업이 단순히 국내시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 진출해서 권역을 넓히고 수익을 다변화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태동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엔진의 계획은 내년 상반기 카카오의 또 다른 게임 계열사인 다음게임과 합병이 마무리 되는 시점부터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엔진은 다음게임의 주력 사업인 PC게임 분야를 넘겨 받아 존속법인이 되며, 합병회사의 대표는 남궁훈 대표가 맡게 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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