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게 있어 음원, 음반 판매 순위는 중요하다. 그렇다고 차트 순위로 팬심이 생기는 건 아니다. 다가오는 `병신년`, 계급장 다 떼고 팬심만으로 뽑은 2016년이 기대되는 아이돌 TOP 3.
■ 병맛돌 비투비(BTOB)
`걸그룹 덕후` 남자 기자를 팬카페 가입까지 하게 만든 유일한 남성 아이돌이다.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막내 육성재. 그런데 한 명 한 명의 매력만 놓고 보면 버릴 멤버가 없다. 사진만 봐서는 좀 이상한 애들 같긴 하지만, 이상하다기보다는 독특한 아이돌이다.
올해는 8천석 규모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티켓을 5분 만에 매진시켰는데 많은 팬이 예매에 실패했다고 하니 어찌 내년을 기대하지 않을쏘냐. 누가 뭐래도 2016년이 기대되는 남자 아이돌 1순위다.
■ 도끼돌 식스밤(SixBomb)
TV 밖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식스밤은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대학 축하공연을 물론이고 잡지 화보 촬영 등 바쁜 활동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15년 발표한 `스텝 투 미(Step to me)`는 도끼의 친형이 속해있는 프로듀서팀 이지스가 작곡 및 작사했고 의상으로 건강미를 드러낼 수 있는 래쉬가드와 레깅스를 입으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도끼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월 말 발매되는 새 앨범은 더 파격적인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던데.
■ 팬티돌 7학년 1반
팬들에게 속바지가 아닌 진짜 팬티를 보여주는 유일무이 `팬티돌` 7학년 1반이다.`속바지 vs. 팬티` 논란이 일자 그런 거 가지고 싸울 필요 없다는 듯 소속사는 쿨하게 "속바지를 깜빡하고 착용하지 못한 채 속옷만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2015년 최고의 노출 아이콘으로 떠오른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한 살 더 성숙해진 만큼 2016년에는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