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임창용 오승환 벌금형, 수억원대 칩을 빌렸을 뿐…실제 도박액은?
원정도박 임창용 오승환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시재철)는 금명간 약속기소 방향으로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용 오승환 선수의 처벌 수위를 정하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검찰은 임창용 오승환의 도박 액수가 비교적 적은데다 상습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선수를 재판에 넘길 경우 협상에 차질이 생길뿐 아니라 선수 생명마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임창용 오승환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작년 11월 말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조사에서 원정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수억원대 도박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임창용은 지난달 24일 소환조사에서 "수억원 상당의 칩을 빌려 4천만원 정도 도박을 했다"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이달 9일 검찰에 출석한 오승환도 수천만원 상당의 도박 혐의를 인정한 바.
한편 임창용 오승환과 함께 원정도박 의혹이 일은 삼성라이온즈 윤성환(34)·안지만(32)은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도박` 임창용 오승환 벌금형, 수억원대 칩을 빌렸을 뿐…실제 도박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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