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허재환 KDB대우증권
2015년 국내 경제와 증시 상황은?
올해 초 기대했던 것보다 경제성장 및 주식시장이 부진했다고 판단된다. 국내시장은 메르스 및 중국의 위안화 절하 등의 이슈로 인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3년 보다 변동성은 확대되었다.
2015년 국내 경제와 증시를 좌우한 이슈는?
2015년 국내경제와 증시를 좌우한 가장 큰 이슈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였다. 지난 8월 위안화의 시장화 조치는 중국경제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으며,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국내 주식시장이 얼어붙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주 중 바이오 업종 및 중국 소비주에 대한 열풍이 강했다고 판단된다.
2015년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는?
올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는 국제유가 하락의 지속이었다. 유가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회사채 시장 및 에너지 기업에 대한 파산 우려와 원자재 수출국에 해당하는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도 올해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이다.
2016년 경제 및 증시 예상 흐름은?
국내 수출을 둘러싼 주변국의 여건으로 인해 국내 수출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전체적인 기조가 구조조정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한계기업의 도산 등으로 인해 고용과 투자의 환경이 올해 보다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보다 2016년 성장률과 금융시장의 흐름 등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경기는 `상고하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주목해야 할 변수와 투자 방향은?
2016년은 미국의 금리인상을 필두로 공급조정을 통한 개혁에 무게가 집중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구 경제 산업의 감산 및 구조조정, 그리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주목해야 할 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이에 따른 원자재 추가하락 혹은 안정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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