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고강도 구조조정…운항 노선·조직 축소

임동진 기자

입력 2015-12-30 13:37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외 지점과 운항노선을 축소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30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선구조조정, 조직슬림화,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전부문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과 외항사의 급격한 공급증대로 인한 경쟁 격화, 국내선과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과 평균 수입 하락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고착화 등에 따른 것입니다.
우선, 노선 구조조정을 위해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하고, 내년 2월 블라디보스톡, 3월 양곤, 발리 운항을 중단합니다.

조직슬림화를 위해 국내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하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업무들은 전문업체에 위탁키로 했습니다.

지점 축소로 발생한 유휴인력은 타 업부로 재배치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신규 채용을 축소하고, 희망휴직과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임원 차량 지원 중단과 임원 연봉 반납, 공항자동화 등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제휴수입 확대, 부대수입 창출 등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비용절감과 수입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항공기 업그레이드와 기재경쟁력 강화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퍼스트클래스는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한해 운영하고,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모두 180도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2017년 도입되는 차세대 첨단 항공기인 A350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신규 도입해, 프리미엄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경영정상화를 통한 연간 손익 개선 효과는 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에는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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