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가야금 공연 `야금야금`, 전석매진 속 `훈훈 마무리`
[손화민 기자]국악 공연으로선 이례적인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하늬의 첫 단독 공연 <야금야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야금 가락에 가요ㆍ뮤지컬이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관객과 친구가 되는 친근한 토크까지 선보인 이하늬는 연말 공연을 훈훈하게 마쳤다.
지난 12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에서 열렸던 이하늬의 <야금야금> 공연은 국악 공연계에서는 이례적인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하늬는 ‘가야금과 여자들의 이야기’라는 컨셉에 맞게 다양한 장르와 어우러진 가야금 가락을 선보인 것은 물론,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우정, 이별을 주제로 한 토크를 진행하며 친근한 `언니`의 매력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하늬가 진행은 물론 정통 국악곡부터 판소리, 자작곡, 가요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 데 이어 뮤지컬 형식의 스토리가 있는 무대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이하늬는 또 오랜 절친과 함께한 공연인 만큼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교복을 입고 등장.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요 메들리를 통해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가야금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20년지기 친구인 김지연 가야금 연주자와 함께 오랜 친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화들로 관객들과 소통함은 물론 관객들의 사연도 함께 살피며 이하늬가 `친구`가 되는 친근한 공연을 만들었다.
특히 공연 중간 이별을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에 국악곡 `쑥대머리`를 접목한 무대에서는 이하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정인을 잃은 여인의 감성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과 가야금 가락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친구같은 친근한 매력으로 연말 공연을 훈훈하게 마무리. 꿀언니의 무한친화력과 음악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연말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하늬는 내년부터 배우로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월에는 휴먼 감동 로봇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극본 노혜영)의 주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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