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증권사들이 꼽은 화두는 바로 전기차 입니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테슬라가 2013년 중국 법인에 이어 2016년 우리나라에 진출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LG화학이 2016년 전기차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고,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2016년부터 흑자 전환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삼성SDI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BMW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고,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스마트 폰에서 스마트카 부품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LG이노텍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재확대에 나선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어 복수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화두는 주주친화 정책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줄줄이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친화책을 내놓으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 아모레퍼시픽 등 2016년에도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가는 기업들이 관심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이 밖에 중국내 매출 비중확대가 예상되는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를 비롯해 신약 출시효과가 기대되는 동아에스티도 복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년 국내 증시는 전기차와 주주친화정책 관련주가 양분하는 가운데 소비재와 제약 바이오 종목이 부분적인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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