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도 게스트 잭블랙, '무한도전의 저주' 피해갈까?

입력 2015-12-30 14:43   수정 2015-12-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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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쿵푸팬더3`의 홍보 차 내한하는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잭블랙이 MBC`무한도전`에 출연을 고려중 이라 한다. 잭블랙 측은 "아직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잭블랙의 `무한도전` 출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의 저주`가 다시금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는 반응이다.

`무한도전의 저주`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들이 출연 이후 극도의 불운을 겪는 일이 생겨난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로 표도르, 샤라포바, 앙리, 미셸 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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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저주`의 당사자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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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몰락.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세계 최고의 격투기 선수였던 `격투기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그는 지난 2006년 `표도르 특집`에 출연한 이후 잦은 부상에 휩싸이며 몰락의 길을 걸었고, 그가 소속돼 있던 프라이드 역시 함께 무너졌다.

○ 요정의 추락. 마리아 샤라포바
2005년 `샤라포바 특집`에 나왔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그전까지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출현 이후 2007년 어깨에 부상을 당하는 등 슬럼프에 빠져 긴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 `킹`의 굴욕. 티에리 앙리
프랑스의 대표 공격수이자 영원한 아스널의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 그역시 `무한도전의 저주`를 피해 갈 수 없었다. 2007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리는 그해 `앙리 특집` 이후 부상을 입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아스널 시절의 위용을 보이지 못했고,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 첫 끗발이 개 끗발. 미셸 위
2005년 계약금 1,000만 달러를 받고 화려하게 데뷔한 골프선수 미셸 위 역시 저주를 피해 갈 수 없었는데, 2006년 무한도전에 출연 후 긴 슬럼프를 겪다 2009년에서야 생에 첫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과연 잭블랙은 무한도전에 출연해 `무한도전의 저주`를 피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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