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15년 중국증시
올해 중국 주식시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미숙한 규제와 섣부른 증시안정책이 시장을 제어불능 상태로 빠트렸으며, 자금 융통회사를 통해 고레버리지 거래가 활성화되어 투자의 악순환을 초래했다. 또한 중국정부는 1,43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중단 시켜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고 주가는(8월 26일 기준) 2,927p로 고점대비 43.3% 급락했다. 또한 만성적자 기업인 요괴주가 급등하고 B주가 급등락하며 중국의 A증시를 하락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 수익률은 약 18배로 역사적 평균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며, 창업판 증시는 100배, 선전증시 53.18배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하지만 중국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밸류에이션 보다 가격변동 및 재료에 민감하기 때문에 양떼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중국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증시개입을 축소하고 허위공시 및 내부자 규제와 같은 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 또한 당일 거래제도 도입, 파생상품의 활성화, 증시개방이 필요한 만큼 내년에도 중국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다.
올해 위안화 변동성에 대한 의견은?
핫머니의 지속적인 유출로 인해 위안화는 현재 1달러=6.488위안으로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하락으로 인해 중국기업의 대외채무는 1조 3,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내년에는 최대 4,000억 달러가 유출될 것이기 때문에 위안화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다. 국제투자은행은 1달러=6.8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0% 넘게 하락할 경우 섬유의복, 철강, 기계, 가전 등의 수출 관련주는 내년에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해외자산이 많은 은행주는 위안화 1% 하락 시 22억 위안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초 중국증시의 주도주 교체가 일어날 수 있다.
중국 제조업 지표발표,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은?
금주 금요일(1월1일) 발표될 국가통계국의 12월 제조업PMI 지수는 49.8%로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경제공작회의 이후 인프라투자 확대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철강 및 냉연강판 가격이 상승했으며, 베이징 시는 에너지절약 가전제품 구입 보조금 지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촌 지역의 부동산과 자동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고 있으며, 기업인의 재고확보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중국경제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증시 IPO 등록제 시행, 중국증시에 미칠 영향은?
중국증시는 내년 IPO 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상장과 동시에 실적이 부진한 기업과 공시제도를 위반한 기업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된다. 이로 인해 선강퉁 실시와 MSCI지수 편입, 당일거래제도가 도입되어 그림자 금융과 부동산에 유입되었던 약 24조 위안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다.
`16년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
내년 상하이종합주가 지수는 3,000~4,400p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 H주는 8,800~12,500p가 변동폭이 될 것이다. 상하이종합주가 지수를 기준으로 4,500~5,000p 사이에서 투기적 매수 물량이 다량 포진되고 있으며, 증시안정 기금은 4,500p 이하에서 매도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4,000p를 돌파할 경우 매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홍콩증시는 특성상 미국의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출현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유망한 `투자 테마` 및 `업종`은?
최근 중국은 식생활 제도의 선진화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과 같은 생활습관형 병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한 중국`이 정책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병원 및 의약품, 원격진료, 보험, 스포츠용품 등에 투자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반면 카지노, 오락, 고액상품 등에 대한 `사치 금지령`이 2020년까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명품소비는 위축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마켓포커스, 평일 오전 10시~12시 LIV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