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또 하락…다우 0.66% 하락 마감

입력 2015-12-31 10:3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가 상승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11포인트(0.66%) 내린 17,60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72%) 하락한 2,06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09포인트(0.82%) 떨어진 5,065.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증시 거래량이 줄어든 데다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 증시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증시 거래량은 지난 며칠 동안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시장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며 "시장 거래량이 없어 지수가 어떤 방향으로든 아주 쉽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업종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도 월마트가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 종목이 하락했다.
애플이 1.3% 내렸고, 에너지 종목인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1.27%와 1.33% 하락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예상 밖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현 산유량 고수 등에 따른 전세계 공급 우위 전망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3.4%) 낮아진 36.60달러에 마쳤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25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263만배럴 증가한4억8천74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사우디의 (원유) 정책은 신뢰할 수 있다"면서 고객 수요가 증가한다면 생산을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혀 현 산유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확인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 JJ 키나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갑자기 세계의 관심이 다시 유가로 집중됐다"며 "유가 외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9% 하락한 10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0%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증시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은 유가 약세로 전장보다 0.5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52% 상승한 17.29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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