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해맞이 가던 승용차서 불…강릉가는길 `답답`
31일 오후 9시 41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6㎞ 지점 3차로를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배모·45)에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체를 태워 1천3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40여 분만에 꺼졌다.
배씨 등 일가족 4명은 강릉으로 해맞이를 가던 중이었으며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한때 둔내터널부근 8㎞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을 수습했으나 사고 여파로 현재까지도 둔내나들목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해맞이 관광객으로 차량이 몰린데다 사고 여파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1월 1일 오전 2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승용차로 통과할 경우 강릉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전까지는 1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부산 4시간20분, 광주 3시간이 예상된다.
한편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은 "갑자기 보닛에서 불꽃이 튀더니 30초도 되지 않아 불이 커졌다"는 배씨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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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