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박명수, 김수미, 홍진영 (사진 = KBS) |
수미골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해 12월 22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2016년 내가 접수한다 전해라”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2016년 첫 방송을 맞이해 한 해의 트렌드를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각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이다.
“예능 음원계의 신흥 강자 4인방”으로 소개된 김수미, 박명수, 유재환, 홍진영 네 사람은 좌중의 큰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는데, 다소 긴장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케치북 역대 출연자 중 송해에 이어 최고령을 기록한 김수미는 “장르 불문하고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KBS <나를 돌아봐>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이 닿은 박명수의 도움으로 가수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박명수에 이어 유재환과 홍진영까지 프로듀서와 보컬 트레이너로 참여했다며 초호화 제작진을 자랑했다.
단연 돋보이는 ‘수미골’이라는 이름에 대해 묻자 작명가 박명수는 “‘수미 골 아프게 하지마라’ 라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수미킴’같은 예쁜 이름으로 하고 싶었는데 계약한 게 있어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프로듀서 박명수에게 이번 작업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기계가 다 만져준다. 유재환 군이 오토튠 전문이다” 라고 자신 있게 대답한 박명수에 이어 유재환은 “정말 대수술이었다” 라고 고백했는데, “힘들었지만 정말 열심히 해 주셔서 기분 좋게 작업할 수 있었다” 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신인가수 수미골로서의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400회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스케치북 시청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는데, “시청률 4%가 넘으면 유희열이 나에게 곡을 주기로 했다. 곡 받을 수 있게 시청률을 올려 달라”며 본방사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수미골, 지코&바빌론, 어반자카파, 별&스윗소로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