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역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지난해 12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68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업황BSI는 9월 63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떨어졌습니다.
1일 한은 울산본부에 따르면 12월 지수가 하락한 것은 자동차와 조선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1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전달(71)보다 4포인트 하락,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도 61로 전달(62)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늘었습니다.
비제조업 1월 업황 전망BSI는 59로 전달(60)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제조업체가 12월 겪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27.8%), 불확실한 경제상황(26.5%), 수출부진(12.8%), 경쟁심화(10.6%) 등이었습니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4.2%), 인력난·인건비 상승(19.6%), 불확실한 경제상황(18.3%), 자금부족(14.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12월 업황BSI는 각각 67과 70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울산보다 경기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으나, 비제조업은 반대였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12월 17∼24일 제조업 111개, 비제조업 118개 등 2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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