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김수현-고두심, '대상' 수상 소감의 키워드는? '도전'-'지속'

입력 2016-01-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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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연기대상` 김수현-고두심, `대상` 수상 소감의 키워드는? `도전`-`지속` (사진=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배우 고두심과 김수현이 대상을 받았다.

고두심과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을 언급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예전에 도민준씨로 크나큰 사랑을 받고나서 이번에 `프로듀사`에서 백승찬이라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다.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또 다른 인물을 준비하고 있다. 매번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겁이 난다. 그렇지만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겠다.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수현에 이어 고두심도 대상 수상의 소감을 전했다. 고두심은 "89년도에 처음으로 상을 받고 부모님께 `상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 부모님은 여기에 안 계시지만 상이라는 것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제가 배우 생활을 오래했지만 아직까지도 연기가 쉽지가 않다. 어느 분야에서나 쉬운 게 없지만 우리 연기자들도 연기까지 오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두심은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정말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 여기까지 왔다는 건 저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두심과 김수현은 각각 `부탁해요, 엄마`와 `프로듀사`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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