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어반자카파, 병신년 목표는?… "1년이라도 날씬하게 살아보는 것"

입력 2016-01-01 17:15  

▲`유희열의 스케치북` 어반자카파 (사진 = KBS)

어반자카파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12월 22일 진행된 녹화는 “2016년 내가 접수한다 전해라”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2016년 첫 방송을 맞이해 한 해의 트렌드를 미리 읽어볼 수 있도록 각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이다.

어반자카파는 한때 “사람들이 우리 얼굴을 못 알아본다”며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이제는 많이들 알아보시지 않나” 라고 묻자 멤버들은 “아직도 못 알아보신다.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디 가요의 대표주자이자 공연 강자인 어반자카파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로 “중간 정도의 위치를 유지하며, 큰 욕심 부리지 않았기 때문에” 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가수 같진 않고 신인 같은 느낌도 있으면서 잘 모르겠지만 알 것도 같고, SNS에 추천하기도 적당한 가수다” 라며 장황하게 스스로를 정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대학 축제와 페스티벌, 공연 등으로 쉴 새 없이 바쁘게 보내는 어반자카파는 “9월~12월이 가장 바쁘다”며 “가수가 연말에 바쁜 게 제일 좋다더라. 가리는 것 없이 불러주시면 어디든 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공연이 방송보다 편한가” 라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팬 분들이 오시다보니 우리가 살이 찌거나 재미가 없어도 좋아해주셔서 편하다” 라고 답했다.

어반자카파는 2016년 새로운 트렌드로 ‘랩’을 꼽았다. 이어 멤버 현아는 “래퍼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그 분의 인기에 탑승하면 우리도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는데, 또한 “목소리, 가사 중심의 담백한 발라드가 인기를 얻을 것 같다”며 “우린 두 가지를 다 해 볼 예정이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래퍼 분들을 소화할 생각이다” 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6년을 맞이해 세 멤버는 한 해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멤버 현아는 “히트곡을 두 곡 정도 발표하고 싶다”, 순일과 용인은 “1년만 말라봤으면 좋겠다. 20대 때 단 한 번이라도 아름다운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말하며 “다음에 스케치북 출연 할 땐 살 빠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약속을 남겨 큰 박수를 받았다.

어반자카파, 지코&바빌론, 수미골, 별&스윗소로우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일) 밤 12시 10분 KBS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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