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들어오려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40분 만에 급히 회항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세부 막단 공항을 출발해 김해 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 `LJ038`편은 비행 도중 출입문에서 굉음이 들려 긴급 회항했습니다.
비행기에는 모두 16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굉음이 발생하면서 일부 승객들이 두통과 귀에 통증을 느끼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착륙 후 점검 결과 출입문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해당 문이 꽉 닫히지 않아 틈이 생기면서 바람 소리가 났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승객들을 대체기에 태워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 50분 출발했다며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8시 50분경 김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비행 도중 소음이 발생해 긴급 회항한 진에어의 여객기가 세부에서 돌아오는대로 문제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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