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안정환 '빵 터졌다'…'미친개그' 들어보니

입력 2016-01-04 10:28  



지난 3일 다음TV팟에서 진행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방송에 안정환이 출연해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정환은 김성주와 `슛~볼은 나의 친구` 채널을 개설해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199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정환은 축구계에 묵혀있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며 동료, 선배들과 나이트클럽에 갔던 이야기들을 스스럼 없이 털어놨다.
특히 안정환은 "나는 사실만 이야기한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안정환은 "경기를 뛰다가 침을 뱉었는데 김주성 선배 뺨에 맞았다. 침이 튀었다고 뺨을 맞았다. 존경하는 선배였기 때문에 좋았다. 침을 뱉었다고 맞은 것은 처음이었지만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후배 박지성을 향해서는 "박지성은 나보다 돈이 많기 때문에 선배다. 나보다 돈이 많으면 다 선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을 떠올렸다.
안정환은 이탈리아전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죽고 싶었다"라고 말했으며 골든골을 달성,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 "그 이후 이탈리아를 가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정환은 "페널티킥을 할 줄 몰랐다. 히딩크 감독님이 갑자기 하라고 해서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이 하라고 하니까 해야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을용의 실축에 대해 "(이후 골을 넣은)저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이민 갈 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주와 안정환, 오세득&최현석, 김구라, 조진수, 정샘물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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